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미혼남녀 중 76%가 피서지 로맨스를 꿈꾸고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가 최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과 함께 미혼남녀 624명을 대상으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휴가철 솔로가 좋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남녀 각각 가장 많은 38%, 31%가 ‘휴가지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휴가 피서지의 로맨스를 꿈꾸냐는 질문에 남성 83%, 여성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실제 이같은 경험은 있을까. 이들에게 피서지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난 경험을 묻자 남성의 54%, 여성의 39%가 ‘실제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자 남성은 여름휴가를 통한 일탈(42%), 피서지에서의 추억(20%), 좋은 인연(18%), 여성의 대시(14%) 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42%가 ‘남성의 대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피서지에서의 추억(24%), 여름휴가를 통한 일탈(15%), 좋은 인연(11%)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미혼남녀들이 여름 휴가 피서지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쯤은 일탈을 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