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 ‘펑펑’

2009-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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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방송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김현영이 이혼 후 복잡한 심경과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30일 MBC '기분좋은 날‘에 김현영은 친구인 가수 김혜연과 함께 출연해 2년 별거 끝에 최근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현영은 결혼 후 부산에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친정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사실상 주말부부로 지내왔다.

김현영은 친정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인데도 남편은 병원에 오기는커녕 연락조차 안 됐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연락을 왜 끊었냐고 했더니 사업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 서로 힘을 합치면 되는데 혼자 연락을 끊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그런 남편을 보며 마음을 모두 접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김현영은 “돌아가신다는 상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어머니는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이렇게 방송을 하게 된 것을 보니 엄마가 내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가보다”며 그리운 마음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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