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마이너스 기조 완화… 전년 동기比 -18%

2009-06-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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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마이너스 기조가 3분기에는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30일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09년 3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3분기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로 전분기 -22%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지난해 3분기까지의 수출호조세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1분기 -25%를 기록한 뒤 수출증가율 마이너스 기조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또 "수출선행지수가 △중국 등 개도국 경기회복세 지속 △수출가격 경쟁력 회복 등으로 4분기만에 상승(전기대비 2.3%)함에 따라 수출경기의 회복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12를 기록, 2분기 연속 상승하며 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출업황의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은은 수출부진이 해소될 때까지 중소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무역금융 및 제작금융 지원 등 단기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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