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덜 달고 덜 짜게

2009-06-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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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조리에 사용하는 첨가당이나 나트륨의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학교 급식 현장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당, 나트륨 함량을 줄인 학교급식 레시피(요리법)'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중 당·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동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요리법을 책자로 발간해 서울시 초·중·고 1296개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첨가당과 나트륨을 줄인 조림, 볶음, 구이, 튀김 등 학교 급식에서 많이 제공되는 44개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식약청과 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1296명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워크숍'을 오는 7월1일과 3일까지 2일간 서울시 교육연수원(방배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정책 소개' 뿐만 아니라 '영양(교)사의 역할과 자세', '영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수법', '식중독 예방 교육', '당, 나트륨 줄인 단체급식 레시피 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식약청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등과 협력해 '웹기반 당, 나트륨 제공지수 산출프로그램', '학교급식 저염식단 개발' 등 급식의 영양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위해가능 영양성분의 사전 안전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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