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테크팀장은 "D램 가격이 애초 예상인 10%보다 높은 19% 상승했고, 플래시의 가격 인상률도 예상치 13%를 웃돈 18%에 달했다"며 "따라서 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적자가 2660억원에서 1960억원으로 축소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만에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며 그 규모는 기존 추정치인 1050억원에서 154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사의 출하증가는 빨라야 내년 1분기로 예상돼 글로벌 IT 수요가 다시 붕괴하지 않는 한 주가의 상승추세가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해 휴대전화 중심의 통신부문에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 등으로 이익률을 8%대로 하향 조정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 1조원에서 9950억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에 반도체 부문 이익규모가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4580억원으로 확대되고 LCD도 지속적인 가격 강세로 반도체와 비슷한 규모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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