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0.99포인트(1.08%) 오른 8529.3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8.33포인트(0.91%) 상승한 927.23으로, 나스닥지수도 5.84포인트(0.32%) 뛴 1844.0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이번주에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점차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주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4일로 줄어든데다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인 실업률을 비롯한 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주가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실업률이 5월 9.4%에서 6월에는 9.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6월 고용지표 외에도 콘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0일 발표되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6월 민간고용보고서,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 6월 자동차업체별 판매실적, 5월 잠정주택 판매 등이 7월1일 나올 예정이다. 또 2일에는 5월 공장주문 지수도 발표된다.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엑손모빌이 2.2%, 셰브론이 1.4% 각각 상승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도이치방크가 목표가격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2% 상승, IT관련주들이 대부분 올랐다.
포드는 6월 자동차 판매량이 자동차 업계의 주요 업체 중에서 가장 소폭으로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뒤 3%나 상승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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