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 상품거래소가 이르면 오는 2011년 출범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근 한국조세연구원으로부터 ‘금 거래소 설립 및 법제화 방안 연구’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아 금 거래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 시장은 무자료 거래와 밀수 등 비정상적인 유통 물량이 전체의 60~70%에 달할 정도로 혼잡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 거래소를 열기로 했다.
수입되는 금지금(순도 99.5% 이상 금괴, 골드바)과 제련금 등의 품질관리정보 및 제조일련번호를 부여해 거래를 공식화하는 것이 취지다.
이와 함께 보석을 상품거래소 취급 품목에 포함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공청회를 열고 내년에는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할 방침을 세워둔 채 관련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다만 금거래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내용과 일정은 현재 논의 중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