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과자류 등 유해물질 기준 강화

2009-06-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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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팝콘, 시리얼의 곰팡이독소와 사탕의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색소등의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식약청은 과자류 등 10개 식품에 곰팡이독소, 동물용의약품 등 6개의 관리 기준을 신설하고 식품첨가물 30개 품목에 대한 중금속,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 규격을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팝콘 등 옥수수 함유량이 50% 이상되는 과자류에 푸모니신 기준을 1ppm 이하로 신설했다. 메주 및 고춧가루에 대해서도 오크라톡신A 기준을 20ppb, 7ppb로 마련하는 등 곰팡이독소 기준을 강화했다.

푸모니신은 옥수수에 오염되기 쉬운 곰팡이독소이며 오크라톡신A는 곡류 등의 유통 및 저장 중 유해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두 물질 모두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추정물질(2B)로 분류된다.

또 소나 돼지의 성장촉진을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락토파민과 초산멜렌게스트롤 등 동물용의약품의 식품 중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했다. 당근, 마늘, 부추 등 3종 농산물에 대한 납 및 카드뮴 기준을 신설해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껌, 캔디류, 음료 등에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로로필, 포도과피추출색소 등 식품첨가물 30개 품목의 성분규격에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중금속,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이소프로필알콜 등 잔류용매 등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을 신설키로 했다.

식약청은 식품등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기준·규격을 비교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필요시 신속하게 개정안을 마련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안예고의 구체적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kfda.go.kr/index3.html) 행정예고란에 등재돼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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