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연구원은 "이달 후반에도 D램 고정거래가격은 업체별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만의 유통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의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초반 대비 변동이 없지만, 다른 기관인 인스펙트럼은 제품별로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달 초 하이닉스와 난야 등의 6월 후반 고정거래가격 상승 전망 등을 감안하면 D램 업체들은 주요 고객 중심으로 소폭 인상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질적인 공급량 증가가 크지 않고 PC시장 둔화세가 우려보다 축소되고 있다"며 D램 가격이 3분기 후반까지는 현재의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시장을 지배하는 DDR3 제품의 하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경우 국내 업체들은 DDR3 제품의 프리미엄 확대와 함께 DDR2의 비중 조정으로 후발 업체들을 견제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와 함께 DDR3 시장 본격화에 따른 독점적 이익 창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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