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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풀터치 스마트폰 LG-KT878 ▲3G 풀터치 메시징폰 LG-KV920 |
LG전자가 풀터치 방식의 스마트폰과 메시징폰을 앞세워 중국 3세대(3G)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중국 3G 시장 공략을 위해 연내 풀터치 스마트폰 4~5종을 출시하고 미국시장에서 350만대 이상 팔린 히트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LG전자는 중국의 독자 3G 표준인 시분할 동기코드분할 다중접속(TD-SCDMA) 방식의 풀터치 스마트폰(LG-KT878)과 CDMA2000 방식의 풀터치 메시징폰(LG-KV920)을 각각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24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풀터치 스마트폰은 윈도우모바일 6.1 버전을 탑재했으며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한 TD-SCDMA 방식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 3~4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내년에는 10여종 이상의 TD-SCDMA 휴대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히트를 친 '보이저(Voyager)'를 중국 특성에 맞게 개발한 3G 풀터치폰 LG-KV920도 출시하고 차이나텔레콤과 TV 광고 등 각종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중국 3G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 풀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해 인터넷, 이메일, 문자메시지(SMS), 모바일 메신저 등 자주 쓰는 문자입력 기능을 노트북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외부의 7.11cm(2.8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손가락으로 모든 기능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이장화 LG전자 중국휴대폰마케팅팀장(상무)은 "LG전자의 기술력을 결집시킨 스마트폰 LG-KT878과 북미시장에서 검증 받은 LG-KV920을 앞세워 중국 3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다국적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3G 휴대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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