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G37컨버터블은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지난주 처음으로 미국 판매를 시작,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시판된다.
뉴 G37컨버터블은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과 짧은 오버행, 낮은 트렁크 높이로 스포츠 쿠페의 동적 성능을 전달하는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세계 10대 엔진을 최다 수상한 VQ엔진의 최신 버전인 'VQ37VHR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엑셀레이터 패들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 흐름을 최적 수준으로 조절하는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VVEL)가 적용됐다. 수동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DS 모드가 추가된 7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토크 및 엔진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최대출력 329마력, 최고 토크 37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연비도 리터당 9.4km인데다 배기가스 배출량까지 줄여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와 함께 '오픈 에어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 컨버터블 최고의 라이브 사운드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내에 장착된 내장 마이크로 주행 조건과 톱의 개폐 여부에 따른 음질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오디오 파일럿 시스템II'을 적용시켰다. 일체형으로 장착된 4개의 퍼스널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포함, 총 13개의 스피커가 컨버터블 차량에서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4계절 오픈 드라이빙이 가능한 고성능 온도조절 시스템과 가벼운 스크래치를 스스로 복원하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등 최첨단 편의 장치도 갖췄다.
측면 충돌을 대비한 커튼 에어백 장착이 불가능했던 기존 컨버터블 차량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작동하는 '도어 내부 장착형 커튼 에어백'을 적용했다. 하드탑이 열렸을 때에도 운전석과 조수석 승객을 측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또 뒷 좌석에 팝업 방식으로 작동하는 '팝업 롤바'는 에어백 센서가 위험 상황을 인지하면 뒷좌석 머리 받침대에 내장된 팝업 바가 즉시 반응해 차량 전복시 뒷좌석 승객의 머리 부분을 보호한다.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과 차량 다이내믹 콘트롤, TCS, EBD, AFS 등도 기본 옵션 사항이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G37 컨버터블은 인피니티의 이름을 건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이라며 "컨버터블도 인피니티가 만들면 성능과 스타일, 첨단 편의장치가 적용돼 지금까지의 컨버터블과는 다른 오픈 투어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37 컨버터블의 가격은 7280만원(VAT포함)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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