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기업들의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납입액 기준 총 9조6천915억원으로, 전달의 10조9천916억원에 비해 11.8%(1조3천1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회사채와 은행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각각 6조1천397억원과 2조3천150억원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13.7%(9천708억원), 29.4%(9천651억원) 축소됐다.
회사채 중에서는 일반 회사채(-34.4%), 금융채(-10.0%) 등은 줄었지만 ABS(자산유동화증권,42.3%)는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조210억원으로 전달보다 34.6% 줄었고, 중소기업도 384억원으로 21.0% 감소했다.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줄어들고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1조2천368억원으로, 전달보다 무려 105.8%(6천358억원)나 늘어났다.
이중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8개사(유가증권시장 1개사, 코스닥시장 7개사)가 기업공개를 단행해 전달보다 161.7% 늘어난 2천23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도 26개사(유가증권시장 9개사, 코스닥시장 17개사)가 유상증자에 나서 전월 대비 97.5% 증가한 1조34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5월까지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54조5천775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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