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물 부분이 이전보다 좀 가라앉았지만 재정적자 정책으로 인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환율하락으로 인플레 등 불안요소가 잠재해 있으며 미국금융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큰 불안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경제위기의 골간은 미국에서 왔다. 가장 무서운 점은 금융위기가 실물과 겹쳐 일어나고 실업률과 생산성 감소가 겹쳐서 일어나는데 파장을 전혀 예측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국 중앙은행에서 돈을 풀어온 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에 미국금융시장이 얼마만큼 살아나느냐에 따라 불안요인이 가시화 될 수도 있고 걷힐 수도 있다.
어차피 이는 다시 동유럽 등 전 세계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물가가 들썩이고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등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도 그래야 하지만 지금은 3,4분기만 보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세계경기의 흐름을 살필 때다. 그나마 기업들은 금융구조조정, 생산성향상, 시스템 개선 등을 병행해 기초체력을 다져놓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