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특화전략) 한화, 체질개선과 혁신 통해 불황 이긴다

2009-06-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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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지난 2월 18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김승연 회장 등 관계사 사장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 모습.

한화그룹이 글로벌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룹 체질 개선과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는 새로운 사업의 모토를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11'로 정해 그룹의 장기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은 이같은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2대 성장축과 4대 혁신과제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는 2대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존사업 성과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사업에 대한 성과 극대화를 위해 한화는 기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해외사업 역량 강화 및 글로벌화를 위한 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확보로 금융부문 성과 극대화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는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는 그린에너지와 태양광, 조림사업, 실버서비스, 로봇, 바이오 등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첨단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추진하고 있다.   

◆ 4대 혁신과제로 경쟁력 강화

한화는 사업구조와 조직·인력구조, 수익구조, 기업문화 등의 4대 혁신활동을 통해 그룹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한화는 한계사업 정리 및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등의 사업구조 혁신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핵심사업의 매각 및 아웃소싱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직 및 인력구조 혁신은 조직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구조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인력을 성장사업에 재배치하고 경영기획실을 포함한 간접부서의 슬림화와 통폐합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우수 인력채용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전략지역에 대한 지역전문가 육성은 물론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구조 혁신은 공정개선과 구매효율화, 물류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한 비용·원가 절감 및 생산·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 증대 활동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운전자금을 합리화하고 비운용 자산은 감축하는 등 기존의 뉴 한화경영혁신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사는 이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신용과 의리의 고유문화와 'Great Challenge 2011'을 융합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그룹은 회사내의 보안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IT 기술을 적용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를 개발하는 등 창조적 업무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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