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서울에서 이틀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회의에 참가한 WEF 관계자들과 각국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의 한국 개최가 아주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은행그룹 최고경영자(CE0)는 기자회견에서 "개최 장소와 시기가 환상적"이라면서 "지난 4월 런던에서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담이 열렸고, 오는 9월 미국에서 G20이 다시 열리기에 앞서 중간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흥미로운 것은 아시아 국가와 기업, 아시아의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그린힐 WEF 사업총괄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면서 "G20 미국 회의를 앞두고 과거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아질리티물류의 타렉 술탄 알 에사 회장은 "서울을 다시 찾아서 기쁘다"면서 "우리가 다룰 난제가 많은 가운데 회의가 열리게 됐다. 작년에 겪었던 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여러분 모두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이번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사례를 밑거름 삼아 제2의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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