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영어교육도시 조감도. |
국토해양부는 국내학생의 해외유학과 어학연수를 대체할 제주영어교육도시를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영어교육도시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신평리 일원 379만㎡(115만평)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 1조 7806억원(공공 4824억원, 민간 1조298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07년 12월 제주영어전용 타운 조성계획을 발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 3월 제주특별법을 개정했다.
이곳에는 12개의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부대시설, 영어교육센터, 교육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미 지난 4월 영국의 명문학교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와 부속 국제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토지를 공급한 뒤 10월 1단계 사립학교 시설공사를 비롯해 2010년 영어교육센터, 공립학교 건설공사를 단계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2011년 시범학교 3개교(공립 1, 사립 2)를 우선 개교하고 2015년까지 12개교를 설립하게 된다.
영어교육도시가 운영되면 연간 9000명의 해외유학·연수로 유출되는 5억4000만 달러의 외화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유발 효과도 약 3조원, 고요유발 효과도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은 오후 4시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건설부지에서 개최된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