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지역에서 피납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한국인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16일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인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의 신속한 진상파악을 위해 예멘 정부를 비롯해 독일·영국 등 관련 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레행위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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