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서울 신도림에서 7224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3사로 구성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5일 열린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 주민 총회에서 시행·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구로구 신도림동 292번지 일대 18만105㎡의 대지 위에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수주 금액은 7224억원이다.
지하 2층 지상 25~42층 15개 동으로 구성된 총 2474가구의 주거시설과 지하 2층 지상 13층~15층 6개 동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85㎡(290가구), 110㎡(1300가구), 145㎡(416가구), 174㎡(156가구), 243㎡(12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사업 컨소시엄은 오는 2011년 8월 사업시행 인가에 들어간 뒤 2012년 5월 관리처분 인가, 2013년 4월 착공해서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신도림 일대는 서울시 서남권 르네상스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시는 2020년까지 서남권을 비즈니스, 환경, 문화가 조화된 신경제 거점도시로 육성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신재생 저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사업지 특성에 어울리는 조경과 외관디자인을 적용한 산업형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 건설사 지분은 대림산업 40%, 대우건설 30%, 롯데건설 30%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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