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6월 셋째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토론토대 철학과 교수 조지프 히스의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작가 박범신의 ‘고산자’ 텍사스 대학의 역사·지리·미국학 교수인 앨프리드 W 크로스비의 ‘태양의 아이들’ 등이 올랐다.
‘혁명을 팝니다’로 잘 알려진 조지프 히스 교수는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에서 좌파와 우파 모두 경제적인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의 1부에서는 ‘우파가 좋아하는 경제적 오류’를 2부에서는 ‘좌파가 저지르는 경제적 오류’를 소개하고 있다.
박범신의 ‘고산자’는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조선시대의 가장 정확한 실측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지도와 전국 지리지를 편찬한 김정호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박범신이 계간 ‘문학동네’에 2008년 가을호부터 4회에 걸쳐 연재했던 내용이 수록됐다.
앨프리드 W 크로스비의 ‘태양의 아이들’은 인류사를 관통하는 태양의 힘을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한 책이다. 광합성 작용으로 얻어낸 식물의 칼로리부터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태양과 에너지의 관점으로 인류의 문명사를 풀어낸다. 석탄과 석유를 거쳐 오늘날의 원자력 핵융합 에너지에 이르기까지의 ‘에너지 역사’가 들어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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