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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사진)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B와 리테일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모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IB가 잘돼야 리테일이 잘 이뤄진다"며 "리테일 부문에서 상품 수요가 있어야만 IB도 잘 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서로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어느 한쪽만 강화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황 사장은 "주가연계증권(ELS)은 IB 능력을 통해 개발되지만 최종적으로는 리테일 고객에게 소개된다"며 "기업공개(IPO)도 IB가 주간하지만 청약은 리테일 부문에서 이뤄진다"고 전했다.
IB와 트레이딩 부문을 다양한 리테일 상품으로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ㆍ종합자산관리계좌(CMA) 영업 강화로 리테일 기반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
황 사장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면 내리겠다"며 "하지만 단순히 수수료보단 온라인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CMA는 증권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상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지주사인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1500선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 사장은 "미국 소비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지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1분기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코스피가 연말에 1500대 중반까지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 문제는 내ㆍ외부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인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
그는 "각 사업부문 대표는 내ㆍ외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뽑을 계획"이라며 "다만 그 밑에 전문가 직급은 철저하게 내부 인력을 육성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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