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립종자원은 지난달말 현재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3017건을 기록함으로써 1998년 식물 분야 지적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국내육성 신품종의 누계 출원 건수가 3000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나라는 출원등록 건수뿐만 아니라 국내육성 품종의 출원등록률에 있어서도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67개 회원국) 회원국 중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출원품종을 유형별로 보면 국가가 1264건, 종자업계 704건, 지자체 486건, 개인 452건 순으로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분야 직무육성 품종의 출원율이 민간분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군 별로는 화훼류가 1153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채소류 752건, 식량작물 685건, 과수류 203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육성 품종 중 출원신청이 가장 많았던 작물은 벼(201건)이고 장미(131건), 국화(102건) 등의 순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지난달 1일자로 품종보호대상작물이 (딸기, 감귤, 나무딸기,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 등 6종 제외한) 전작물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품종보호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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