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5차 방송통신장관회의를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또 월드 IT쇼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장관회의는 '방송통신융합과 미래혁명 - 위기 속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의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 장ㆍ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장관회의에서 '위기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한국의 방송통신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참가국들이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위기 극복 정책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한편 17일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월드 IT쇼가 30여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방통위는 첨단 IT 장비 전시 및 시연을 통해 방송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장·차관에게 방송통신분야 저탄소 녹색성장을 홍보하는 등 경제외교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에는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미디어 융합과 그 이후'라는 대주제 아래 '미디어 융합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을 위한 전략', '방송통신 융합시대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전략'을 소주제로 방송통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통신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 중동, 남미 등으로 와이브로(WiBro) 해외진출을 확대해 범세계적 와이브로 벨트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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