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감자 주의보

2009-06-11 17:01
  • 글자크기 설정

코스닥시장에서 자본감소(감자)를 결정한 상장사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작년 12월 결산 시점을 전후로 코스닥에서 감자 행위가 급증했다"며 "불공정 거래가 개입됐는 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에서 감자 공시는 모두 84건으로 전년 동기 48건보다 36건(75%)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법인은 같은 기간 33건에서 72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에선 15건에서 12건으로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에서 감자가 격증한 것은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 폐지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일부 종목은 내부자가 감자 공시 이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물량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