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년 연속 국제화물 운송 1위 '쾌거'

2009-06-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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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전세계의 극심한 경기불황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서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국제항공 화물을 총 88억 2200만 톤-킬로미터(Ton-Km, 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케세이퍼시픽항공(82억4500만 톤-킬로미터)과 루프트한자(81억9400만 톤-킬로미터)가 각각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 확장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시장 개발 △단일 기종의 화물기 운영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노선에 화물기 운항을 개시하고 운항편수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현지 항공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시장개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속하고 안전한 화물수송을 위해 화물기를 B747-400F 단일 기재로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서비스 품질관리를 통한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 인천공항 제1 화물터미널의 처리 능력을 연간 103만 톤에서 135만 톤으로 확장했다. 2007년에는 8월에는 연간 26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제2 화물터미널을 완공하기도 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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