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최근 개발한 풍력발전 핵심소재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블레이드(날개)용 소재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자체 개발에 성공, GL(Germanischer Llyod) 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블레이드용 에폭시수지에 대한 1년간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GL 인증은 풍력 시스템 및 소재분야에 대해 발행하는 국제 인증으로, 이 인증을 받지 못하면 블레이드 제작업체에 소재를 공급할 수 없다"며 "GL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지금까지 주로 페놀, 아세톤, 비스페놀에이(BPA) 등 도료, 제약 및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소재를 생산해왔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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