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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제과업체 최초로 자사의 전 공장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해썹)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익산 공장과 청주 공장,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 공장, 이천 공장 등 오리온의 전 공장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심사하는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식약청에서 지정한 HACCP 의무적용대상식품이 아닌 과자류 제품에서 인증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번 HACCP 인증을 위해 오리온은 지난해 초 각 공장 별로 'HACCP 지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산현장을 진단하는 동시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동선을 재구성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들을 하나씩 리모델링해 나갔다. 또 선행요건 프로그램 수행, 운용기준서 작성 및 교육훈련 등의 서류준비 끝에 이번에 전 공장의 HACCP 인증을 받게 됐다.
오리온 김상우 대표는 "HACCP 인증을 통해 식품산업의 본질인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사명으로 삼고 다시 한번 식품안전경영에 앞서가는 오리온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며 "특히 HACCP은 닥터유, 마켓오에 이은 오리온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6단계로 좋은 제품, 건강한 제품을 지향하는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필수 요소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의 전 공장은 HACCP 인증 외에도 미국제빵협회(AIB: American Institute Bakery)의 제조위생감사에서 매해 평점 엑설런트(excellent)등급 이상을 받고 있다. AIB 감사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경우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오리온은 국내 식품회사 중 유일하게 지난 1995년부터 AIB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1년에 한번 실시하는 AIB 감사는 생산공장환경, 기계안전, 개인위생 등 식품을 안전하게 제조하기 위한 요인(factor)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공장은 최근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AIB가 감사를 실시하는 전 세계 1만7000여개 공장 중 세계 8위에 해당된다.
또한 오리온은 올해를 식품안전경영의 해로 선언한 후 지난 3월 중앙연구소 내에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식품안전을 위한 위해 물질 분석 및 사전 예방 기능에 초점을 맞춘 기관으로 원료 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를 함으로써 식품 안전 위해 물질 차단 등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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