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설팅업체 오범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18.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또 2014년까지는 연평균 19.5%씩 성장,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29%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소비자 패턴 변화와 통신사업자 및 생산업체의 적극적 공세가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오범코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기기 자체의 성능보다는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 및 관리 능력이 중요시될 전망이다. 통신 사업자로서는 스마트폰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응용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수익 발굴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로는 노키아의 심비안이 지난해 시장 전체의 58%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나, 구글 안드로이드 등 신규 OS의 등장으로 2014년에는 43%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는 2014년 7천200만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18%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오범코리아는 분석했다.
오범코리아 이상돈 책임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제조사와 이통사가 저가 및 고가 모델 공급에 집중함에 따라 중가 시장이 붕괴되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의 수요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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