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대형은행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에 대한 조기상환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10개 은행들이 지난해 미 정부로부터 받은 TARP 자금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도록 미 재무부가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은행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미 재무부가 이번 조기상환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TARP 조기상환은 지난해 정부가 은행들에 대해 구제자금을 지원하는 댓가로 받은 주식을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되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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