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건우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임직원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감성경영은 계속된다."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보은과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임직원과들과는 문화예술공연 감상 등 각종 이벤트로 임직원 기 살리게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중겸 사장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퇴직 임직원 모임(현대건우회) 회원 180여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지원과 보살핌에 감사를 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유산을 남겨준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그 든든한 토대에 의지해 현대건설의 미래를 열어갈 용기를 얻게 된다"며 "현대건설이 '글로벌 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를 살리기 위한 김 사장의 감성경영은 사장 취임과 더불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입사 100일 된 신입사원 100명을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와 함께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의 시간을 가진 후,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관람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현대건설 임원 내외 300여명을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음악회 '봄의 속삭임'을 함께 감상하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오는 12일(금)에는 현대건설 본사 옥상정원에서 임직원 30여명과 도시락 점심식사를 하며(CEO 런치 이벤트)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과 스킨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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