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연료전지 현장서 '녹색산업 육성' 강조

2009-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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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S 허창수 회장이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며, GS EPS 김선익 전무로 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GS EPS 김선익 전무, GS 허창수 회장, GS EPS 이완경 사장)

허창수 GS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미래 성장동력인 녹색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충남 부곡산업단지에 있는 발전부문 계열사 GS EPS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현장을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과 함께 방문했다.

GS에 따르면 이날 허 회장은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둘러본 후, 주제어실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허 회장은 지난해 완공해 가동 중인 2호기 가스터빈 발전소 등도 꼼꼼히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녹색산업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킬 것"을 당부했다.

GS EPS는 지난달 20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된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155억원이 투입돼 전력생산량은 2.4MW 규모로 건립됐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공기중의 산소와 LNG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설치 장소는 비교적 자유로우며 발전효율은 일반 화력발전의 35%보다 높은 47%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한 열효율이 67%에 이르고 있어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설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GS는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으로 연구대상을 넓히고 있다.
 

한편 GS는 올해 초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 투자가 집행된 2조 1000억원 대비 약 10% 늘어난 2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허 회장의 방문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의 실행을 점검하고 평소 의지에 따른 현장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허 회장은 국내외 계열사들의 생산, 판매 및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점검하는 등의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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