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민간 농업인단체 주도로 전국 270개 시범마을을 선정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깨끗한 농촌 및 안전 농축산물을 만들고 농업인의 의식을 선진화하는 것을 3대 실천과제로 정한 이 운동은 앞으로 6개 분야, 85개 과제를 실천하게 된다.
깨끗한 농촌만들기에는 4개 분야 60개 과제가, 안전 농축산물 만들기는 2개 분야 25개 과제가 자율적으로 추진된다. 농업인의 의식선진화를 위해서는 농업선진화 및 자립정신함양 교육 등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학습단체 주도로 농민연합, 품목별농업인단체, 환경농업단체, 소비자단체 등 관련단체들이 포함된 운동추진본부를 내달 중 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진흥기관은 선정된 시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실천과제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연말에는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이달 중 농업인단체를 비롯한 시범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시범 실천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운동의 시작을 알리고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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