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산업 강국을 위한 국제 인프라 구축작업이 APEC 규제조화센터 지정 기념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 이하 'AHC')'의 개소식 및 제1회 워크숍 'Multi-Regional Clinical Trials(다지역 임상시험) Seoul Workshop'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약청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첫날 AHC 개소식에는 APEC 생명과학혁신포럼(LSIF) 의장, 페루 식약청장, 의약품규제조화국제회의 국제협력그룹(ICH GCG) 공동의장, 태국 식약청 차장 등 각국의 외빈 및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다.
또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이 참석해 APEC 규제조화센터의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게 될 워크숍에서 식약청은 식약청은 APEC 역내 국가들의 허가당국자 및 기업간 실질적인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제공함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새로운 활력과 수출 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Multi-Regional Clinical Trials'을 주제로 임상시험 분야 세계 최고 전문 강사진 등이 참여해 다국가 임상시험 수행 시 고려사항 및 임상시험 관련 각국의 규제 동향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6개국 약 450명의 허가당국 공무원 및 국내·외 제약관련 전문가가 동 센터 홈페이지(www.apec-ahc.org)를 통해 등록을 마쳤다.
AHC 김승희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바이오․제약산업계와 허가심사 당국자의 역량향상을 위해 철저한 계획을 통해 준비됐다"며 "미래기획위원회에서 금년 초에 발표한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의료기기 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의지에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바이오 및 제약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HC는 선진 규제조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설립 논의가 시작됐었다. 이후 2008년 11월 APEC 장관급회담 공동선언문에 APEC 규제조화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하고 APEC 정상회담에서 승인됨으로써 한국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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