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종욱 연구원은 "5월 말 기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판매가격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환율이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은 19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와 LCD를 포함한 전 부문이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돼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5천500억원에서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LCD는 중국의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에 힘입어 각각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가전하향은 TV와 휴대전화, 세탁기, PC 등 가전제품 중 정부가 지정한 제품을 구입하면 판매가격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내수 진작책이다.
반 연구원은 "휴대전화의 예상 밖 선전과 LCD 부문의 회복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지만 PC수요 회복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PC수요가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