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달러강세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35센트(0.51%) 내린 배럴당 68.0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4센트(0.4%) 떨어져 배럴당 68.1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달러화 강세로 장중 한때 전날 대비 2.4% 폭락하기도 했다. 달러가치가 오르자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나 금 등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이날 주요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80.701에서 0.09% 오른 80.961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제로엔 밴 더 비어 로얄더치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석유가스회의에 참석해 "유가가 급등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JP모건도 올해 4분기 유가 전망을 지난 5월 발표했던 배럴당 55 달러에서 6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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