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임신·수유부도 안심

2009-06-08 09:54
  • 글자크기 설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임신부의 약물투여 보도와 관련해 타미플루는 임신·수유부가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아직까지 타미플루를 임신부 및 수유부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나 동물을 이용한 생식독성실험 결과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고 사람에서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복용의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인플루엔자 A(H1N1)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투여 시점이 중요하며 임신·수유부의 경우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감염 초 증상이 나타나 후 48시간 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임신·수유부에 대해서는 치료의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달 1일 1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인플루엔자 A(H1N1) 유행 시 타미플루 사용이 갖는 안전성 문제보다 사용에 의한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해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