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녹색성장을 새로운 경제발전의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이 장관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내달 미국 방문 시 녹색협력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이 녹색기술 및 청정에너지 개발정책을, 미국은 '클린 에너지 프로젝트'를 각각 추진하는 등 녹색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사업기회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상호 강점을 활용해 협력하면 '그린 경제'를 한층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그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LG화학의 연료전지가 공급되고 있는 것을 꼽았다.
아울러 이 장관은 "녹색협력이 진정으로 이뤄지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비준돼 양국간 지식과 기술, 인력교류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며 주한 미 상의 회원사들에게 FTA 조기 비준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15년간 주한 미 상의 대표를 지내고 곧 한국을 떠나는 타미 오버비 대표에게 그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윌리엄 오벌린 전 암참 회장,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 한국사장 등 80여명의 기업인과 관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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