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은 6일 분당 본사에서 대규모 간부회의를 열고 임직원 모두가 윤리 경영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통합 KT가 출범 후 첫 대규모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비전 달성과 윤리경영 의지를 다졌다.
KT는 6일 분당 본사 대강당에서 계열사 사장과 상무보 429명이 참석한 간부회의를 열고 합병법인의 '비전 달성'과 '클린(Clean)-KT' 실천을 위한 윤리경영에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정성복 윤리경영실장은 "새로운 KT의 출범 이후에 발생하는 부정이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정상 참작 없이 엄단할 방침"이라며 "누구를 만나든 KT가 깨끗해 졌다는 칭찬을 듣는 것을 목표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도 "누구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지불식간에 간과하기 쉬운 것이 윤리경영"이라고 강조하고 "KT그룹의 임직원 모두가 머리로 실천하는 윤리경영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윤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KT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발전방향 발표도 이뤄졌다.
표현명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장은 "컨버전스에 기반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도약하고, 오는 2012년까지 KT그룹 매출은 3조 증가한 27조, KT그룹 영업이익율은 3% 포인트 증가한 11.4%, 유무선 통합(FMC) 가입자는 210만으로 7배 이상 확보하는 등 KT그룹의 미래모습 '3.3.7'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참석한 간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 센터장은 "아무리 훌륭한 비전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실행력이 담보되지 못할 경우 비전은 KT의 미래가 아니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행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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