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개성실무회담 준비 분주

2009-06-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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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에 관한 입장 전달방법 고민중"

통일부는 오는 11일 예정된 남북 당국간 개성 2차 회동을 앞두고 공휴일이자 주말인 6일에도 각종 현안 점검과 회담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번 회담이 향후 개성공단 문제를 포함, 남북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과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오가며 부내 회의를 주재하고 실무회담 관련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한 만큼 해당 사안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과제는 두달 넘게 억류된 유씨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 입장을 어떻게 전달할지 살펴보고 그쪽(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해보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일부가 북한 개성공단 문제의 주무부서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관련된 민간 당사자들이 많다"면서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토지공사, 현대아산 등과도 그동안 북측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밖에도 북한이 핵실험한 지난달 25일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북한 내 우리 국민 체류자 현황 점검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동한 상황실을 계속 24시간 운용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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