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한국과 대만을 보라"

2009-06-06 09:38
  • 글자크기 설정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한국을 언급했다.

펠로시 의장은 5일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한국과 대만을 보라, 경제 개혁이 정치 개혁으로 이어졌다"며 "중국에서는 경제개혁이 정치개혁을 억압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중국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의 개혁이나 미국의 압력도 중국 당국의 태도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이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펠로시는 "20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당의 노선과 다른 얘기를 한다는 이유로 투옥되고 있다"며 "이런 것은 발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으로 흰 옷을 골라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4일 이집트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은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