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16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노동자 대회 당시 과격시위와 관련, 화물연대 간부를 5일 전격 체포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서 화물연대 김모 대전지부장을 불법 집회에 가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서 열린 '고 박종태 열사 촛불추모제'에 참석했다가 화물연대 대전지부 사무실로 가던 중 경찰에게 붙잡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6일과 16일에 열린 집회와 관련, 3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며 "불법 집회에 가담한 경위와 경찰관에게 휘두른 만장용 깃대의 반입 경로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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