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표 농식품이 공동으로 출시돼 일본 공항에서 판매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4일 일본 시즈오카 국제공항 개항 기념으로 한국 대표 농식품과 시즈오카현 특산품을 엮은 한일 공동상품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공동상품은 배술과 일본 전통주, 유자차와 녹차, 고추장과 와사비 등 3종으로 시즈오카 공항 뿐 아니라 공항과 인접한 가케가와역에서도 판매된다.
aT는 특히 배술의 경우 작년에 과잉 생산된 배로 개발한 상품으로 농가의 고충을 덜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은 직접 시즈오카현을 방문, 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술을 홍보했다.
시즈오카는 후지산이 있는 지역으로 일본 내국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다. aT는 이번에 개항한 시즈오카의 이용객이 증가하면 배술 등 우리 농식품의 홍보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aT 관계자는 "막걸리가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우리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상품 출시를 계기로 배술의 맛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