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조절에 능한 이론·실물 겸비한 경제통, 서병수 의원

2009-06-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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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빨리만 가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길로 빨리 가는 것이다.”

‘원칙’은 삶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되돌아봐야 할 원점이자 가치를 지키는 위대한 힘이다. 지름길을 찾는 데 익숙해진, 온갖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고 싶은 사람에게 ‘원칙’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이다.

서 의원은 원칙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다. 그는 정립된 기준을 일관되게 이끌어 나가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기재위는 정당 간 몸싸움이 없는 모범적인 상임위가 됐다. 종부세법, 양도세법, 추경법안 등 쟁점 법안으로 상임위 내에서 몸싸움이 일어날 만한데도 그런 일이 없었다. 그는 당론이나 정부 입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여야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는 또 국회 내에서 이론과 실물을 겸비한 당내 경제통으로 유명하다.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던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민선 2대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뒤 해운대 기장군갑에서 3선에 성공, 기재위원장이 됐다. 2007년부터는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는 등 경제에 있어서는 베테랑이다.

현재 그는 6월 국회에서 지방소비세법과 소득세법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교육세 폐지 법안도 통과시키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방공단을 직접 시찰하면서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기업인들과의 면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도 6월 국회에서 논의한다.

그는 지역구인 해운대 발전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해운대구청장을 지내면서 APEC 개최 등 부산이 세계도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토로한다. 그는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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