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려면 이달 넘기지 말자

2009-06-0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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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3/아우디코리아 제공
   
 
2009년형 투싼/현대차 제공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되고, 노후차 세제 지원도 9월 임시국회 이전에 종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월이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는 지난달 판매량이 4월 대비 53%가량 오르자 6월 들어 할인 폭을 줄였다. 대신 승용차보다 SUV(스포츠 다목적 차량)에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투산 구매시 1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지난달 150만원을 할인해 준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각각 10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는 모하비와 2010년형 스포티지를 각각 150만원과 120만원 할인해 준다. 오피러스 등은 할인금액을 30만원씩 줄였다.

GM대우도 윈스톰과 윈스톰맥스 구입시 약 160만원을 할인해 준다. 대신 토스카 프리미엄6 등 신차 할인혜택을 없앴다. 르노삼성 역시 무이자 할부혜택을 없앴다. SM3, SM5, SM7 등의 할인액도 종전보다 10만원씩 일괄 축소했다.

◇수입차 ‘특별조건’ 내세워 반격

반면 불황에 허덕이던 수입차들은 특별조건을 내세워 대반격을 하고 있다. 비수기인 7, 8월 이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BMW코리아는 수입차 최초로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고객에게 최대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노후차 세제지원과 더하면 최대 500만원을 할인받는 것이다.

엔고로 수입물량까지 조절하고, 두 차례에 걸쳐 최대 1000만원까지 값을 인상했던 혼다코리아도 이달 들어 전 차종 가격을 최대 5% 인하했다. 어코드 3.5와 CR-V(4WD)는 200만원, 레전드는 310만원 할인된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6월 구매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에 세금지원은 물론 5년 10만km의 소모성부품 무상 교환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차종은 푸조 ‘307SW HDi’와 디젤세단인 ‘407 HDi’다.

한국닛산은 5월 프로모션을 이달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인피니티 ‘FX’에 대한 취득세(2%) 지원을 추가했다. 알티마 2.5의 경우 5%의 등록세와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로그는 취·등록세, 인피니티 G37세단과 M35는 등록세가 지원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300c 시그니처 3.0디젤을 차값의 7%에 해당하는 취·등록세를 지원한다. 세브링 2.0디젤은 월 할부금 8만8880원의 36개월 자유납입 식 할부조건을 내걸었다.

아우디코리아는 A3모델에 24/36개월 스페셜 금융프로그램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월에 이어 이달에도 E클래스 구매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조건을 내놨다. 포드코리아는 콤팩트 SUV인 이스케이프 구입시 230만원, 링컨MKX는 취·등록세 7%를 지원한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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