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7' 한글판이 올 11월 초 발매된다. 이에 앞서 영문판은 미국시간으로 오는 10월22일 출시된다.
한국MS는 윈도7 한글판이 국내에 11월 초 발매될 예정이라며 이전 체제인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이상의 운영체제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향후 윈도우7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옵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윈도우7 정식 버전 출시 이전에 윈도우 비스타 기반의 PC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한 것으로 11월 초 최종 버전 출시 이후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적용 대상은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미트 버전 이상의 패키지 제품(FPP) 및 OEM PC용 제품이며 각각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윈도우 7 얼티미트로 전환 가능하다. 단, 윈도우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PC 제조사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시기, 유상 혹은 무상 대상 제품 등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MS 컨슈머 & 온라인 사업본부 이석현 부장은 "윈도우 7 최종 버전이 베타나 RC 버전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PC 제조사들과 함께 빠른 시간 내에 윈도우 7이 탑재된 PC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7은 오는 7월 둘째 주 RTM 버전을 소개하며 최종 버전은 미국 시간 10월 22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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