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亞법인들 "정상 운영" 한목소리

2009-06-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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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의 아시아 지역 법인 대표들은 2일 미국 본사의 파산보호신청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과 태국, 인도 등에서는 새 공장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GM 동남아법인 스티브 칼리슬 사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아법인은 미국 본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영업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슬 대표는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의) 우리의 영업활동은 계획대로 계속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 대한 급여 지급, 보증 수리, 딜러들에 대한 제품 배송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슬 대표는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우리의 계획 역시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GM 차이나의 케빈 웨일 사장도 이날 아시아 지역 생산 및 영업활동은 본사의 파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일 사장은 GM은 중국 내 연간 판매량을 200만 대로 늘리고 30개의 새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의 사업계획에는 충분한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 사장은 "우리의 경영은 각각 별개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익성이 있고 자금사정도 양호하다"며 "우리는 미래 투자를 위해 자체 자금을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혀 투자 및 생산, 성장계획 등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 본부 사장도 중국과 인도가 매우 중요한 소형차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GM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도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기업인 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GM대우는 뉴GM의 일원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GM 본사는 GM대우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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