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과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의 합작사인 대산MMA가 아크릴계 제품들에 대한 일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2일 호남석유화학에 따르면 대산MMA는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연산 9만t 생산 규모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공장을 완공, 지난 4월 시생산을 마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대산MMA는 지난해 9월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에 연산 4만t 규모의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공장을 완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번에는 연산 9만t 규모의 MMA공장과 연산 8000t 규모의 메타크릴산(MAA) 공장을 완공해 상업생산을 개시하면서 MMA부터 MAA, PMMA까지 아크릴계의 제품들에 대한 생산체제를 완비했다.
MMA는 인조대리석 등의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에 활용되고 있다.
PMMA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용으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교현 호남석유화학 상무는 "이번 대산MMA의 제품 상업생산은 회사 운영의 정상화 뿐 아니라 호남석유화학의 기존 MMA 공장(연산 5만t) 및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연산 6.5만t)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투명수지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산MMA는 MMA, PMMA의 생산 및 판매 법인으로 지난 2006년 8월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과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이 50 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