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이날 합참 군사지휘본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이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1천300km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3천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배석자는 "북한이 동창리기지에서 발사를 준비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 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군당국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탑재된 ICBM이 동창리로 간 것은 확실하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미사일의 형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깃대령에서 스커드미사일 2발과 노동미사일 3발, 스커드 또는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등 모두 6발을 잇달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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