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보생명 FP명예이사 4명이 경북 칠곡군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밀알공동체'에 연도대상 상금을 기부했다. 오른쪽부터 김광식 밀알공동체 원장, 교보생명 강순이 명예전무, 고유지 명예상무, 최연희 명예이사, 고현숙 명예상무. |
교보생명 판매 우수 재무설계사(FP)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상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해 화제다.
교보생명은 올해 보험왕에 오른 강순이 FP명예전무를 비롯해 고현숙, 고유지 FP명예상무, 최연희 FP명예이사 등 4명이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열린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부금은 경북 칠곡군의 장애인 생활시설인 '밀알공동체'로 전달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용 승용차 구입에 사용된다.
고유지 FP명예상무는 "나눔과 사랑은 꼭 실천해야 할 보험 정신"이라며 "1년 동안 땀흘려 일한 성과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자는 의견이 모아져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 영업실적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 재무설계사로 구성된 'FP프라임리더스클럽' 회원들은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에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9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또 일반 FP 5000여 명도 미숙아를 돕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에 매월 참여하고 있다. FP들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금까지 총 28억원 가량이 지원돼 737명의 미숙아를 살렸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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