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사위들도 '주식부자' 반열

2009-06-02 11:26
  • 글자크기 설정
 
재벌가 사위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식 부자'의 반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재벌가 오너 및 대주주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주식 지분을 보유한 재벌가 사위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가 기준으로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양구 회장의 둘째 사위인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첫째 사위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재벌가 사위 가운데 주식 부자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담 회장은 오리온 주식 77만626주(12.94%)를 비롯해 온미디어 등 주식 지분 평가액이 총 1천846억원에 달했다. 담 회장의 손위 동서인 현 회장의 주식 지분은 479억원으로 나타났다.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인 이인정씨가 33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고 이회림 OCI그룹(옛 동양화학그룹) 회장의 사위인 이병무 무림페이퍼 회장이 318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또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위 노경수씨(노신영 전 국무총리 아들, 302억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사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276억원),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사위인 이재연 아시안스타 회장(211억원)과 이재원씨(158억원), 김각중 경방그룹 회장의 사위 이승호씨(125억원)씨 등이 뒤를 이었다.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의 사위 안재준씨(86억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76억원), 고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사위 허영인 SPC그룹 회장(73억원), 고 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의 사위 김의광씨(39억원),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사위 박장석 SKC 사장(30억원) 등도 10위권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