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베트남 해저자원 공동조사합의

2009-06-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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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베트남해양청이 공동으로 베트남 해저지질자원을 조사하는 데 합의했다.

2일 지식경제부는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6차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베트남 지질광물자원연구소와 베트남 박칸주 카후록 지역의 지질 및 광물자원 연구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국내 기업은 베트남 11-2광구와 15-1광구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15-1광구에 대해선 지난 2007년 7월부터 베트남 정부에서 배럴당 0.8달러씩 부과하고 있는 환경세의 면제를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닌투안 지역에 1000MW급 원자력 발전소 2기 건설을 추진 중인 베트남 측에 우리나라의 원전 현황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밖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하룽베이가 위치한 베트남 광산의 80%가 있는 꽝닝성 광해방지 사업에도 참여했다. 향후 지경부는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광해 방지협력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유전개발분야 협력 외에 광물 및 해저지질, 광해방지 등의 분야로 협력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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